- 머릿말:
지나가는 학부생의 POCU 아카데미 COMP 3200 C++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 풀코스 후기글 입니다.
(회색 글씨는 이전 리뷰와 동일한 내용입니다.)
- 동기:
역시... 그 바이러스 덕분에 학교를 가지 않고, 비대면 강의로 학교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분명 시간이 남을 것이라 판단하여 빠르게 POCU에 탑승했습니다. POCU 코스 중에서 3200을 선택한 이유는... 역시 3500을 제외하고 가장 어려워 보이는 걸로 선택을 했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아직 배우는 단계 이지만) 제가 게임업계(?)가 목표라 C/C++ 같이 성능 을 중시하는 언어를 더 깔쌈하게 배워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기글은 제 경험과 팁을 중심으로 작성하겠습니다.)
- 강의 후기
3500 보다 훨씬 더 실무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수업 방식입니다. 올바른 언어 사용법을 알려주는데 집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냅다 C++ 문법 알려주고 이렇게 쓰라고 통보하는 것이 아닌, C++의 여러 기능들을 동작하는 원리와 언어 자체의 정체성(?)에 입각해서 배우게 됩니다. 어떻게하면 하면 안전하고, 성능 좋게 프로그래밍을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말이죠.
수업 내용은 개체지향만 있는 C 처럼 써왔던 시절 부터, 강력한 기능들을 탑재한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의 C++을 흐름에 따라 배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유니크 포인터와 이동생성자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C++을 C 처럼 써왔던 저에게는 특히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 실습/과제 후기
역시 풀코스... 최고였습니다. 습관이 나쁠 수록(?), 모르는 게 많을 수록, 더 많이 삽질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실습은 1주, 과제는 3주(4주)의 데드라인이 주어집니다. 해당 주차의 강의 내용과 연관된 기술을 연습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실습은 뻔히 눈에 보입니다.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코드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가뿐히 100%를 맞을 수 있습니다.
과제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안전하게, 표준대로, 성능 좋게 코드에 적용 가능한지를 평가 합니다. 실습과 비교하면 어려울지 모르나, 수업 내용을 충실히 이해했다면 결코 어렵지 않게 100%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터져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수업내용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이 실습/과제를 하면서 얻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복사 생성자를 delete 하면 자동적으로 default 이동 생성자도 delete가 된다는 것?) 아무튼 이렇게 코드를 터뜨리면서(?) C++의 오묘한 매력를 알아가는 것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뻔한 소리일 수 있겠지만 미리미리 하셔야합니다. 실습이 아니라 과제 같은 경우에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도통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빠르게 먼저 부딪히고, 고민하고, 강의를 당겨 듣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여차하면 토론방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것을 했는지 + 뭘 모르는지 알아야 하기도 하고요.
- 토론방 후기
수강생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몰라도, 그다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제가 거의 다 하지 않았을까 ㅋㅋㅋ. 그래도 오피스 아워는 역시 유용했습니다. 슈퍼 레어 프로그래머... 김.포.프.
- 중간/기말 시험 후기
실습/과제는 시간을 쏟는다면 저 같은(?) 사람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POCU 아카데미는 그들이 Pass 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중간/기말 고사를 이용하여 마치 키를 이용해서 쭉정이를 날려보내는 것처럼 탈탈 털어냅니다. 어떻게 좀... 중간/기말 고사의 무서움을 느끼셨는지요? 다행히 저는 훈련된(?) 바보여서 가까스로 통과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팁을 얻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타산지석이라고...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노트 정리는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시험 공부는 보통 1 ~ 2주 전부터 시작하는데, 그 시간 안에 모든 강의를 다시 볼 수도 없고, 그러길 원하시지도 않을 겁니다. 잘 정리된 노트가 꼭 필요합니다.
출제된 시험 문제는 C++ 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는 강의 특성상 컴파일 여부/런타임 오류/실행 결과를 예상하고 문제가 있는 코드를 고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개체지향, 상속, STL, 템플릿, 유니크 포인터, rvalue/lvalue, 람다, constexpr 등 온갖 C++ 기능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였습니다. 풀코스를 수강하면서 실습/과제 또는 주어지는 연습 문제에서 충분히 연습이 되었다고 생각 했는데도 햇갈리거나 틀리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복습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리고 POCU에서 기본 소양으로 생각하는 기능들은 직접 코딩문제로 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복사/이동 생성자, 템플릿을 이용한 간단한 함수) 그리고 용어나 기능에 대해한 엄밀한 정의나 원리를 물어보는 서술형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포큐 수업을 잘 듣고, 그것을 본인이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면 문제없이 풀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 맺음말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후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십니다. POCU 아카데미로 오세요~~
'리뷰 > pocu'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CU 아카데미 COMP 3500 후기글 (0) | 2021.08.20 |
---|